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처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기 때문에 집 앞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는 여러 종류의 싱글 몰트 위스키까지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쉐리 위스키로 유명한 발베니12년 더블우드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발베니 증류소의 역사와 특징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에 대해 알아보기 전 발베니 증류소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아주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발베니는 글렌피딕 증류소로 유명한 그랜트 앤 선즈의 창립자 윌리엄 그랜트가 글렌피딕에 이어 1892년에 두 번째로 설립한 증류소입니다. 1886년 발베니 캐슬 인근의 땅을 구입해 증류소를 설립하기로 결심하고 1892년 발베니 뉴 하우스를 증류소로 개조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893년 첫 증류를 시작했고 1962년 발베니의 전설적인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하나의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를 다른 오크통으로 옮겨 추가 숙성하여 복합적인 풍미를 더하는 방식인 “캐스크 피니쉬(Cask Finish)” 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발베니 증류소의 특징으로는 여전히 보리의 일부를 직접 재배하고 몰팅 작업을 직접 하는 몇 안되는 증류소 중 하나이며, 오크통을 직접 제작, 수리, 재건하는 쿠퍼리지를 직접 갖고 있는 증류소라는 것입니다. 또한 직접 재배한 보리를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삽을 이용해 4시간마다 뒤집으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발아 상태를 유지하는 플로어 몰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스키의 맛과 질감에 큰 영향을 주는 증류기를 직접 제작하고 수리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고수하며 장인정신과 전통을 중심으로 발베니만의 독창적인 위스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제품 소개 및 테이스팅 노트
700ml, 도수: 40%
더블 우드 12년은 1982년 명예 앰배서더이자 전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트 스튜어트가 설계한 제조방식을 사용하여 1993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발베니의 전통적인 위스키 오크통에서 오랜 기간 숙성되어 부드러워지면서 따뜻한 바닐라 향과 향신료 풍미가 더해진 후 유럽산 오크 셰리통에서 몇 달간 추가 숙성되어 복합적인 풍미가 더해진 제품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일향과 꿀 같은 푸미가 스며들게 됩니다.
1. 향 (Aroma)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의 향으로 시작됩니다. 풍부한 과일향과 말린 과일, 시나몬과 같은 부드러운 향신료, 그리고 꿀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은은한 오크와 바닐라의 풍미도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럽고 복합적인 향을 제공합니다.
2. 맛 (Palate)
입안에서는 말린 과일과 견과류의 풍미가 주를 이루며, 셰리 오크에서 오는 풍부한 스파이스와 은은한 오크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달콤한 꿀, 크리미한 토피, 그리고 약간의 시트러스 노트가 복합적인 맛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3. 여운 (Finish)
여운은 중간에서 길게 이어지며, 따뜻한 오크와 약간의 스파이스가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마지막까지 말린 과일의 단맛과 오크의 잔향이 남아 고급스러운 여운을 선사합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전통적인 위스키 오크 숙성과 셰리 오크 숙성의 조화가 돋보이는 위스키로,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앞서 서론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최근 들어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흔히 방문하는 롯데마트나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와인앤모어, 보틀벙커, 가자주류와 같은 리쿼샵 그리고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같이 대규모 창고형 할인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일리샷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고 픽업할 수 있는 방법까지 생겨 정말 다양하게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직접 찾아본 발베니12년의 가격대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판매처 별 가격은 24년 12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기간 혜택이나 이벤트에 따라, 판매되는 지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대형마트
이마트: 110,000원
롯데마트: 115,000원
2) 와인앤모어 등 주류샵
와인앤모어: 119,900원
주류샵, 리쿼샵의 경우 워낙 지점마다 많이 차이가 나지만 다른 위스키들의 가격을 비슷해도 대량으로 유통하는 대형마트보다는 항상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위스키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특색 있는 위스키를 구매하실때는 리쿼샵을 추천드립니다.
3) 데일랴샷 : 119,900원
인터넷에서 구매 후 지정된 픽업장소에서 픽업할 수 있는 온라인 매장입니다.
4) 코스트코 : 94,900원
가장 저렴하지만, 현대카드나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
위에 가격을 비교해보면 역시나 대규모 판매로 대부분 상품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코스트코가 10만원 아래 가격으로 가장 저렴 했습니다. 대부분 11만원 이상 판매하기 때문에 가장 비싼 와인앤모어와 비교한다면 25000원이나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베니12년의 경우 위에서 소개했듯이 꽃 향기와 달콤한 과일향이 데일리 위스키로 정말 좋은 위스키이며, 입문자에게는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위스키의 세계로 빠져들기에 충분한 맛을 가진 위스키로 코스트코를 방문할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구매 후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