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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일상

데일리 위스키 추천 벤로막(BENROMACH) 싱글 몰트 위스키

by 디스이즈데브 2024. 11. 14.

오늘은 자신들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위스키를 만들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리며, 데일리 위스키, 피트 입문용 위스키 등 수많은 추천의 대상이 되는 벤로막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벤로막 위스키 제품 및 특징, 가격뿐만 아니라 증류소의 역사와 특징까지도 알아보곘습니다.
 

벤로막 홈페이지 사진
벤로막 공식 홈페이지 사진

 
상기 이미지 출처는 벤로막 증류소의 공식홈페이지 사진입니다. 벤로막 증류소에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으니 한번 들어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benromach.com/

Homepage - Benromach

Benromach is a traditional Speyside distillery owned by a family of whisky-lovers intent on making single malt the right way with true character.

www.benromach.com

 

벤로막 증류소 역사

벤로막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포레스에서 1898년에 던컨 맥캘럼(Duncan MacCallum)과 F.W. 브릭만(F.W. Brickmann)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맥캘럼은 이전에 캠벨타운의 글렌 네비스 증류소에서 근무하였고, 브릭만은 에든버러의 주류 중개업자였습니다. 벤로막 증류소의 건설은 1898년에 시작되었지만, 그 당시 스카치 위스키 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실제로 생산을 시작한 것은 1900년이었고, 같은 해에 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1911년, 런던에 본사를 둔 Harvey McNair & Co가 벤로막을 인수하여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증류를 이어갔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벤로막은 Benromach Distillery Ltd로 다시 인수되어 1925년까지 운영되었고, 1938년에는 Associated Scottish Distilleries Ltd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이 회사는 Scottish Malt Distillers Ltd의 일부가 되었으며, 1966년부터 1974년까지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1983년, 증류소는 결국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1993년, 전통과 품질을 중시하는 가족 소유 회사인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이 벤로막 증류소를 인수했습니다. 1997년, 고든 앤 맥페일은 오랜 기간 방치된 증류소를 복구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였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를 일부 변경했습니다. 1998년, 찰스 왕세자의 방문으로 벤로막 증류소는 공식적으로 재개장되었으며, 새로 생산된 싱글 몰트 위스키는 2004년에 첫 병입되었습니다.
 
고든 앤 맥페일은 은은한 피트 스모크를 가미한 옛 스페이사이드 스타일을 되살리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에 충실한 생산 과정을 도입했습니다. 이로써 벤로막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도 드물게 피트 풍미를 갖춘 위스키로서 독특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벤로막 증류소의 증류 기법

1) 수작업의 장인 정신
벤로막 위스키를 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꼭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ade by hand for genuine character’. 벤로막 증류소는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이는 위스키의 특성과 개성을 손수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증류사들은 각 단계에서 경험과 감각을 통해 위스키의 품질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그 결과 벤로막 위스키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진정성과 개성을 지닌 독특한 위스키로 거듭납니다.
 
2) 피트향 위스키
벤로막은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다른 위스키들과는 달리, 은은한 피트향을 지닌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전통적인 스페이사이드 스타일을 되살린 벤로막은 보리 몰팅 과정에서 피트 스모크를 가미해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100여 년 전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석탄이 부족할 때, 피트를 대신 사용하던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현한 결과입니다. 그리하여 벤로막 위스키는 스모키하고 깊이 있는 풍미를 가지고 있어, 피트향을 좋아하는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3) First-fill 캐스크 사용
벤로막 위스키는 대부분 퍼스트필 캐스크에서 숙성됩니다. 퍼스트 필 캐스크란 이전에 다른 술이 담겼던 적이 없는 오크통을 의미합니다. 즉, 버번 퍼스트 필 캐스크라면 버번 위스키를 만들었던 오크통을 가져와 처음 다시 사용했을 경우를 말하며, 사실 상 두번째부터 숙성시키는 것을 퍼스트 필이라 하며, 정말 새 오크통의 경우 버진 오크통이라 명칭합니다. 이러한 퍼스트 필 캐스크 사용을 통해 위스키에 더 강하고 풍부한 풍미를 부여합니다. 벤로막은 특히 버번이나 셰리로 양념된 퍼스트 필 오크 캐스크를 사용하여, 그 원액이 시간을 거치며 더 깊고 복합적인 맛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숙성 과정은 벤로막 위스키가 가지는 독특한 풍미와 개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벤로막 증류소의 대표 제품

보틀벙커 벤로막 이미지
보틀 벙커 벤로막 사진

1. 벤로막 10년

가격: 서울역 보틀 벙커 기준 116,900원
알콜 도수: 43%
캐스크: 첫 사용 버번 및 셰리 캐스크
벤로막 10년 숙성은 최고의 오크 캐스크에서만 숙성된 균형 잡힌 싱글 몰트입니다. 이 시그니처 위스키는 섬세한 숲 속 과일 향과 크리미한 몰트, 은은한 스모크, 풍부하고 지속적인 셰리 노트를 함께 제공합니다. 퍼스트필 버번 및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하며, 독특한 개성을 지닌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 달콤한 초록 사과와 배가 크리미한 다크 허니와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바닐라와 은은한 스모크가 함께 발달합니다.
: 부드럽고 크리미한 몰티드 시리얼 맛이 조려낸 과일, 따뜻한 토피, 그리고 블랙 체리의 힌트와 잘 어우러집니다.
피니시: 몰티드 시리얼과 부드러운 스모크가 남아 풍부한 바디감을 선사합니다.
 
수상 내역
2018 Whisky Magazine – World Whiskies Awards (금상)
2018 LA International Spirits Competition (금상)
2019 Spirit of Speyside Whisky Festival Awards (우승)
2020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금상)
2020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 (금상)
2020 The Scotch Whisky Masters (금상)
2020 Spirits Selection by Concours Mondial (은상)
2021 World Whiskies Awards (은상)
2021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더블 금상)
2021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 (금상)
2021 Scotch Whisky Masters (금상)
2021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s Competition (은상)
2022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s Competition (금상)
 

2. 벤로막 15년

가격: 서울역 보틀 벙커 기준 229,000원
알콜 도수: 43%
캐스크: 첫 사용 버번 및 셰리 캐스크
벤로막 15년 숙성은 최고 품질의 오크 캐스크에서만 숙성된 위스키로, 갈아놓은 후추, 그을린 오크, 사과, 다크 초콜릿, 숲 속 과일과 풍부한 셰리 향, 그리고 은은한 스모크가 조화를 이루는 위스키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 달콤한 토피 향이 퍼지며, 그 후에는 갈아놓은 검은 후추와 피트 스모크가 돋보입니다. 풍부한 숲 속 과일과 다크 초콜릿, 그리고 건조한 바나나 향이 발달합니다.
: 크리미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싸며, 잘 익은 사과와 그을린 오크의 기미가 섞입니다. 다크 초콜릿의 맛이 발달하며, 구운 몰트와 오렌지 껍질, 은은한 스모크가 뒤따릅니다.
피니시: 부드럽고 크리미한 피니시가 마무리되며, 부드러운 스모크와 건조한 과일 맛이 남습니다.
 
수상 내역
2018 Spirits Selection by Concours Mondial de Bruxelles (금상)
2018 Whisky Magazine – World Whiskies Awards (Best Speyside Single Malt)
2018 LA International Spirits Competition (금상)
2019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 (은상)
2019 Spirit of Speyside Whisky Festival Awards (준우승)
2020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 (은상)
2020 The Scotch Whisky Master (금상)
2021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더블 금상)
2021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 (금상)
2021 Scotch Whisky Masters (은상)
2021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s Competition (은상)
2021 Spirit of Speyside Whisky Awards (은상)
2022 Whisky Magazine – World Whiskies Awards (은상)
 
 

마무리

벤로막 10년 위스키의 경우 피트 입문용으로도 많이 소개되지만 사실상 실제 피트 위스키로 유명한 아일라 지역의 3대 피트 위스키랑 비교한다면, 라가불린 10년은 35~40PPM, 라프로익 10년은 40~45PPM, 아드벡 10년은 50~55PPM으로 15~20PPM 수준인 벤리막 10년은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피트향을 처음 느껴보기에 괜찮은 위스키로 많이 언급되는 것 같고 데일리 위스키로도 많이 추천되는 것 같습니다. 벤리막 10년의 경우 보틀 벙커에서는 11만원 수준으로 판매하지만 1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