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페인 여행 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할 때면 가까운 도시 3~4개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할 때가 제일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게 되었고 기차를 고민해 봤지만
기차의 경우 짧게는 8시간 길게는 12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1시간40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 중에서 많이 이용하는 부엘링 항공을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부엘링 항공의 예약 방법과 탑승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엘링 항공 예약 방법
스카이스캐너 등 항공편을 예약하는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예약가능하지만
이것저것 찾아보았을때 부엘링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엘링 항공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게 예약할 수 있고,
예약하는 일정이나 시간때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사이트들보다 웬만하면 싸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홈페이지보다는 앱을 통해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홈페이지로 하려고 했더니,
앱에서 인증해야하는 과정이 있었고 어차피 앱을 다운로드하아야 하기 때문에 앱에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앱을 통해 로그인 후, 홈 FROM에는 SVQ(세비야 항공)을 TO에는 BCN(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을 선택해 주고,
원하는 날짜와 사람수도 입력한 후 검색합니다.
항공편 중에서 본인의 일정에 맞는 항공편을 선택해줍니다.
그리고 FLY GRANDE와 FLY, FLY LIGHT 중에 선택해 줍니다.
세 개의 차이는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FLY GRANDE
- 기내 좌석 아래 수납 가방 1개 (사이즈 40x30x20cm)
- 머리 위 수납함 수화물 1개(10kg, 55x40x20cm)
- 위탁 수화물 1개(25kg)
- 좌석 선택
- 변경 및 취소
- 공항 우선 서비스(우선 탑승, 일부 공항 보안 검색 우선 통과, 전용 체크인 카운터 등)
2) FLY
- 기내 좌석 아래 수납 가방 1개 (사이즈 40x30x20cm)
- 머리 위 수납함 수화물 1개(10kg, 55x40x20cm) or 위탁 수화물 1개(25kg)
- 좌석 선택
3) FLY LIGHT
- 기내 좌석 아래 수납 가방 1개 (사이즈 40x30x20cm)
저는 FLY 등급을 선택했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탑승하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합니다.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좌석을 선택 후 다음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좌석을 선택한 후 최종적으로 짐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한번 더 물어봅니다.
여기서 1 underseat cabin bag이 기본이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되지 않는 원래 부여된 혜택을 선택하면 됩니다.
TIP. 여기서 주의할 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29인치 캐리어와 20인치 캐리어 두 개가 있었는데,
1 underseat cabin bag 조건이라면 캐리어를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충 넘겼으나
자세히 보면, 40x30x20cm의 작은 가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35유로를 추가하지 말고 우선 넘어간 다음 체크인을 한 후 설정에서 짐을 추가해 주면 됩니다.
체크인 및 짐 설정 추가
1) 체크인
체크인은 정말 간단합니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 그 과정을 캡처했어야 했는데 까먹고 안 했습니다.
위에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면, 앱 "My trips" 메뉴에 예약한 항공권이 보이고,
"Check-in" 버튼으로 들어간 후, 체크인을 진행하면 됩니다.
별다른 절차는 없으며, 예약과정에서 별도로 여권 번호는 등록하지 않기 때문에 여권정보만 입력하고 넘어가면
오른쪽 캡처화면처럼 보딩 패스를 볼 수 있는 버튼으로 바뀌게 되고, 그럼 체크인이 완료됩니다.
2) 짐 추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예약하는 과정에서도 짐을 추가할 수 있으나,
체크인을 완료한 후에도 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했을 때와 동일한 My trip 화면에서
“Manage booking” 버튼을 클릭하면 짐을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 중, CHECKED LUGGAGE 메뉴를 클릭하면, 위탁 수화물을 무게별로 추가할 수 있고,
저는 20KG을 추가했고 27유로를 더 지불했습니다.
또한, HAND LUGGAGE를 통해서도 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해당 메뉴는 좌석 위 선반에 캐리어를 추가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1명당 24유로로 CHECKED LUGGAGE 메뉴보다 저렴하지만
이 경우, 예약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었고 저희는 2명이 함께 예약되어 있어 48유로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CHECKED LUGGAGE를 통해 캐리어를 한 개만 더 추가해 이용했습니다.
이용 후기
세비야 공항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부엘링 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보였고,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같이 줄을 섰습니다.
이메일 공지에서는 체크인 데스크가 출발 2시간 전 오픈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앞 항공편 때문에 이미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2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일단 줄을 섰고
차례가 되니 시간이 안되어도 짐을 부칠 수 있었습니다.
짐을 부친 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수화물 검사가 오래 걸린다는 후기를 보아 일찍 갔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탑승 2시간 전에 이미 도착해서 여유로웠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붐비진 않았습니다,
들어간 후 공항 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앱도 잘되어 있고 공항이 작아 이용하기에도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기차 외에도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하시는 것도 추천드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