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미식의 나라로, 특히 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가 발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몽과 이베리코 돼지고기 요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하몽은 돼지고기를 오래 숙성시켜 만든 햄이고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스페인에서만 생산되는 특별한 돼지고기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이베리코 흑돼지에서 나오는 고기를 말합니다. 일반 돼지고기 보다 마블링이 풍부하고 육즙이 가득해, 그릴이나 스테이크로 조리하면 더욱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스페인에서 유명한 하몽과 이베리코 돼지고기 요리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개해드릴 곳은 “Cinco Jotas Sevilla” 입니다.
위치: C. de Castelar, 1, Casco Antiguo, 41001 Sevilla, 스페인
https://maps.app.goo.gl/Y1yocxaQc66S4sLGA
Restaurante El Pasaje Tapas · Seville, Seville
www.google.com
이곳은 스페인 현지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면서 추천받았던 곳으로 하몽과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유명한 곳입니다. 세비야 근처 하부고(jabugo)라는 곳에서 생산하는 스페인의 유명 돼지고기 브랜드로 그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며, 진짜 이베리코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페인 대성당과 왕립 마에스트란사 투우장 중간에 위치해 있어 양쪽 어디서든 출발하면 5분내에 갈 수 있는 거리기 때문에 두 곳 중 한곳을 방문하시는 날에 점심 혹은 저녁으로 매우 추천드리는 음식점입니다. 저희는 스페인 대성당에서 시작해서 찾아갔고 나름 큰 길을 따라 걸어가니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모퉁이에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내부도 넓어보였지만, 날이 좋아 밖에 테라스에 앉았습니다. 지나오면서 다른 음식점들도 많이 봤지만 대부분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서 앉아서 식사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테라스에 앉을 경우 테라스 값을 더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먼저 피노 킨타 헤레스 와인 한 잔과 몬테실로 크리안자 레드와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스페인의 식당 문화로 들었던 것 중 음료를 먼저 주문한 후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맞다고해서 음료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메뉴판 사진을 찍어 chatgpt에 번역을 돌렸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있어 음료를 갖다 주셨습니다. 와인에 대해서는 잘알지 못했지만 조금은 가벼운 느낌에 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음식은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가장 유명한 하몽(Jamón) 중간 사이즈인 60g을 주문했고 다음으로 이베리코 스테이크 Presa a la Parrilla (이베리코 프레사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하몽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유명한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식당에 오기 전에도 다른 식당에서도 하몽을 먹어봤지만 역시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질길 줄 알았지만 먹어보니 별로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테라스에 앉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낮에 와인한잔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몽과 돼지고기 모두 별다른 양념은 없었고 양념이 없어도 충분히 짭짤하기 때문에 맛있었습니다.
메뉴
보통 메뉴판을 먼저 소개해드리지만,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느꼈던 가장 불편한 점은 일일히 번역기로 돌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요령이 많이 없었던 것도 있겠지만 혹 저희처럼 요령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chatGPT로 번역한 내용을 같이 알려드립니다. 완벽한 번역은 아니겠지만 음식 주문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주류 메뉴판
Vinos de Jerez (헤레스 와인)
D.O. Jerez(헤레스 지역)
Fino Quinta. Palomino Fino / C. 2,85€ / B. 18,7€
→ 피노 킨타. 팔로미노 피노 (헤레스산 화이트 셰리 와인)
Manzanilla Osborne. Palomino Fino / C. 2,85€ / B. 18,7€
→ 만사니야 오스본. 팔로미노 피노 (가벼운 드라이 셰리 와인)
Bailén (oloroso seco). Palomino Fino / C. 3,4€ / B. 25,3€
→ 바이렌 (올로로소 세코). 팔로미노 피노 (견과류 향이 강한 드라이 셰리)
10 RF (oloroso medium). Palomino Fino, Pedro Ximénez / C. 3,4€ / B. 25,3€
→ 10 RF (올로로소 미디엄). 팔로미노 피노, 페드로 히메네스 (적당한 단맛이 있는 올로로소 셰리)
Santa María Cream (semidulce). Palomino Fino, Pedro Ximénez / C. 3,5€ / B. 25,3€
→ 산타 마리아 크림 (세미둘세). 팔로미노 피노, 페드로 히메네스 (약간 단맛이 있는 크림 셰리)
Pedro Ximénez 1827. Pedro Ximénez / C. 4,1€ / B. 29,7€
→ 페드로 히메네스 1827. 페드로 히메네스 (풍부한 단맛의 디저트 셰리)
En Rama D.O. Jerez (생(生) 셰리 와인)
Fino Coquinero. "Muy viejo" 6.5 años. Palomino Fino / C. 6,6€
→ 피노 코키네로. "무이 비에호" 6.5년 숙성. 팔로미노 피노 (오래 숙성된 드라이 셰리)
Fino La Honda. "Viejísimo" 11 años. Palomino Fino / C. 8,3€
→ 피노 라 온다. "비에히시모" 11년 숙성. 팔로미노 피노 (더 오래된 숙성 셰리)
Amontillado La Honda. 22 años. Palomino Fino / C. 12,1€
→ 아몬틸라도 라 온다. 22년 숙성. 팔로미노 피노 (견과류 향이 강한 중간 드라이 셰리)
Vinos Tintos (레드 와인)
D.O.Ca. Rioja (리오하 지역)
Monteccillo Crianza. Tempranillo, Graciano / C. 3,95€ / B. 19,8€
→ 몬테실로 크리안자. 템프라니요, 그라시아노 (리오하 지역의 숙성 레드 와인)
Monteccillo Reserva. Tempranillo / C. 5,2€ / B. 29,7€
→ 몬테실로 레세르바. 템프라니요 (더 오래 숙성된 레드 와인)
Monteccillo "Edición Limitada". Tempranillo, Graciano / C. 6,05€ / B. 35,2€
→ 몬테실로 "한정판". 템프라니요, 그라시아노 (특별 에디션 레드 와인)
Monteccillo Gran Reserva. Tempranillo / B. 46€
→ 몬테실로 그란 레세르바. 템프라니요 (최상급 장기 숙성 레드 와인)
Monteccillo 22 Barricas (Gran Reserva). Tempranillo, Graciano, Garnacha, Mazuelo / B. 52,8€
→ 몬테실로 22 바리카스 (그란 레세르바). 템프라니요, 그라시아노, 가르나차, 마수엘로 (특별한 오크통 숙성 레드 와인)
Viña Monty Garnacha Reserva / B. 58,3€
→ 비냐 몬티 가르나차 레세르바 (가르나차 품종으로 만든 숙성 레드 와인)
Viña Monty Graciano Reserva. Graciano / B. 58,3€
→ 비냐 몬티 그라시아노 레세르바. 그라시아노 (그라시아노 품종으로 만든 숙성 레드 와인)
D.O. Ribera del Duero(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
Monteccillo Singladuras Ribera. Tinta del País / C. 4,95€ / B. 27,5€
→ 몬테실로 싱글라두라스 리베라. 틴타 델 파이스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의 대표적인 레드 와인)
V.T. Sierra Norte de Sevilla
Zaranda. Tempranillo, Merlot, Cabernet Sauvignon / C. 5,5€ / B. 29,7€
→ 자란다. 템프라니요,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세비야 북부 지역의 블렌드 레드 와인)
Cantuoso. Syrah, Garnacha / B. 35,2€
→ 칸투오소. 시라, 가르나차 (풍부한 바디감의 레드 와인)
Colonias del Galeón Roble. Tempranillo, Syrah / B. 28,6€
→ 콜로니아스 델 갈레온 로블레. 템프라니요, 시라 (짧은 오크 숙성 레드 와인)
Vinos Blancos (화이트 와인)
D.O. Rueda(루에다 지역)
Monteccillo Singladuras Verdejo / C. 4,4€ / B. 20,2€
→ 몬테실로 싱글라두라스 베르데호 (루에다 지역의 신선한 화이트 와인)
D.O. Rías Baixas(리아스 바이샤스 지역)
Monteccillo Singladuras Albariño / C. 4,7€ / B. 24,2€
→ 몬테실로 싱글라두라스 알바리뇨 (갈리시아 지역의 알바리뇨 화이트 와인)
D.O.Ca. Rioja
Monteccillo Fermentado en Barrica. Viura, Tempranillo Blanca, Sauvignon Blanc / C. 4,4€ / B. 20,2€
→ 몬테실로 배럴 발효. 비우라, 템프라니요 블랑카, 소비뇽 블랑 (오크 숙성 화이트 와인)
Monteccillo "Edición Limitada" Garnacha Blanca / C. 6,05€ / B. 38,5€
→ 몬테실로 "한정판" 가르나차 블랑카 (특별 한정판 화이트 와인)
Vinos Espumosos (스파클링 와인)
A.D.C. Champagne
Piper-Heidsieck Brut Cuvée / B. 55€
→ 파이퍼-하이직 브뤼 큐베 (프랑스 샴페인)
Piper-Heidsieck Rosé Sauvage / B. 66€
→ 파이퍼-하이직 로제 소바주 (프랑스 로제 샴페인)
D.O. Cava
Privat Brut Nature Reserva. Chardonnay / B. 38,5€
→ 프리바트 브뤼 네이처 레세르바. 샤르도네 (스페인 카바 와인)
2) 음식 메뉴판
이베리코 & 치즈 (Ibéricos y Quesos)
하몽 (Jamón)
Gran Reserva (120g) 38,5€ / ½ (60g) 28,6€ / ¼ (30g) 22€
→ 그란 레세르바 하몽 (120g) 38,5€ / ½ (60g) 28,6€ / ¼ (30g) 22€
파레타 (Paleta, 돼지 앞다리)
Ración (1인분, 90g) 23,1€ / ½ (45g) 15,95€
→ 이베리코 돼지 앞다리 햄
전통적인 카냐 (Caña de Lomo Tradicional)
Ración (1인분, 90g) 24,75€ / ½ (45g) 17,6€
→ 전통적인 이베리코 돼지 등심 햄
카냐 데 프레사 (Caña de Presa)
Ración (1인분, 90g) 20,9€ / ½ (45g) 13,75€
→ 이베리코 돼지 목살 햄
모르콘 (Morcón, 굵게 다진 이베리코 소시지)
Ración (1인분, 90g) 18,1€ / ½ (45g) 12,4€
살치촌 (Salchichón, 후추가 들어간 돼지고기 소시지)
Ración (1인분, 90g) 18,1€ / ½ (45g) 13,2€
이베리코 모둠 플래터 (Tabla Mixta de Ibéricos)
카냐 데 로모, 카냐 데 프레사, 살치촌, 모르콘
Ración (1인분, 90g) 26,4€ / ½ (45g) 17,5€
숙성 양젖 치즈 (Queso de Oveja Curado)
Ración (1인분, 120g) 13,2€ / ½ (60g) 9,9€
올리브 오일에 절인 염소젖 치즈 (Queso de Cabra en Aceite de Oliva)
"Los Balanchares" (저온 살균) Ración (90g) 16,35€
이베리코 안심 바게트 (Tosta de Solomillo Ibérico)
파레타 & 올리브 오일과 함께 12,1€
이베리코 파레타 바게트 (Tosta de Paleta Ibérica Cinco Jotas)
토마토 & 올리브 오일과 함께 9,9€
함께 나눠먹는 메뉴 (Para Picar y Compartir)
Cinco Jotas 크로켓 (Croquetas Cinco Jotas)
(7개) 17,05€ / (4개) 9,75€
→ 이베리코 햄이 들어간 크로켓
카리비네로 크로켓 (Croquetas de Carabineros)
(7개) 17,05€ / (4개) 9,75€
→ 카리비네로(큰 붉은새우) 크로켓
황소 꼬리 크로켓 (Croquetas de Rabo de Toro)
소스 포함 15,4€ / (4개) 9,75€
토레소스 (Torreznos, 돼지고기 튀김) 13,2€
구운 파드론 고추 (Pimientos de Padrón Fritos)
구운 양파와 함께 8,95€
이베리코 미트볼 (Albóndigas de Abanico Ibérico)
헤레스 와인 소스 15,4€
오징어 튀김 (Calamares Fritos)
마늘 아이올리 소스 15,4€
에스칼리바다 샐러드 (Ensaladilla)
참치 뱃살과 새우 10,45€
식초에 절인 멸치 (Boquerones en Vinagre)
올리브, 토마토 체리, 올리브 오일과 함께 17,6€
감자튀김 & 이베리코 모르콘 (Huevos Fritos con Patatas y Morcón Cinco Jotas) 17,6€
샐러드 & 채소 요리 (Ensaladas y Verduras)
볶은 채소 (Verduras Salteadas) 14,3€
치커리 & 석류 샐러드 (Ensalada de Escarola y Granada) 12,1€
토마토 샐러드 (Ensalada de Tomates de la Huerta) 12,4€
안초비 & 양상추 샐러드 (Cogollos con Anchoas) 15,7€
시금치 샐러드 (Ensalada de Espinacas) 13,2€
이베리코 하몽을 곁들인 마늘 수프 (Salmorejo con Cinco Jotas) 12,75€
고기 & 생선 (Carnes y Pescados)
Pluma a la Parrilla (그릴드 이베리코 플루마)
당근 퓨레와 함께 제공(175g) 19,2€ / (220g) 15,4€
Abanico Ibérico (이베리코 아바니코)
계절 샐러드와 함께 제공 (200g) 20,9€
Presa a la Parrilla (이베리코 프레사 스테이크)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 (200g) 19,4€ / (180g) 15,4€
Lagarto Ibérico (이베리코 라가르토 스테이크)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 (150g) 15,4€
Parrillada de Carnes Ibéricas (이베리코 그릴 모둠)
안심 (125g), 플루마 (125g), 라가르토 (125g) 포함 (375g) 24,5€
Entrecot de Ternera Retinta (레틴타 품종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적포도주 소스와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 (300g) 24,3€
Rabo de Toro Estofado (황소 꼬리 조림) 21,45€
Pechuga de Pollo a la Plancha (그릴드 치킨 가슴살)
쿠스쿠스, 크러스트와 머스타드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제공 15,4€
Chipirones a la Plancha (작은 오징어 구이)
야생 쌀과 먹물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제공 17,55€
Lomos de Dorada (도미 필레)
철판에 구운 도미 필레, 제철 채소와 함께 제공 (350g) 18,5€
추가 옵션 (Extra de AOVE y Salsas)
올리브 오일과 소스 추가 1,1€
Pedro Ximénez 소스, 와인 리덕션, 사과 아이올리, 스페인 소스
디저트 (Postres)
애플 타르트 & 바닐라 아이스크림 (Tarta Fina de Manzana con Helado de Vainilla) 7,15€
초콜릿 퐁당 (Fondant de Chocolate con Helado de Vainilla) 7,15€
카라멜화된 토르히아 (Torrija Caramelizada con Helado de Miel) 7,4€
크리미 치즈 케이크 (Tarta de Queso Cremosa con Estofado de Frutos Rojos) 7,15€
화이트 초콜릿 수프 (Sopa de Chocolate Blanco) 7,15€
럼에 절인 초콜릿 트러플 (Trufas de Chocolate al Ron Flor de Caña) 7,15€
귤 소르베 (Sorbete de Mandarina) 7,15€
아이스크림 (Helados) 5,5€
결론
직원분들도 너무나 친절하고 유명한 만큼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스페인 대성당을 구경가신다면 점심식사로 꼭 추천드리며 마지막으로 가게 바로 앞에 보이는 에그타르트 디저트 가게도 소개해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가게 바로 앞에서 보이는 곳으로 “DE NATA”라는 곳입니다. 커피도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은 짭짤한 하몽을 먹고 난후 입가심 하기에 너무 딱이기에 소개해드립니다. 에그타르트도 맛있었고 커피도 무난했기 때문에 식사 후 1개씩 주문해서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