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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코스트코 프리미엄 10만원 이상 와인 추천 비냐빅 라피우벨

by 디스이즈데브 2025. 9. 8.

 

칠레 프리미엄 와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브랜드가 있습니다. 얼마 전, 관련 기사에서 가장 먼저 맛봐야 할 와인으로 소개된 바로 그 이름, 비냐 빅 라 피우 벨(La Piu Belle) 입니다. 우연히 코스트코 매장에서 이 와인을 발견한 순간, 직접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와인의 매력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 특별한 와인을 만들어내는 비냐 빅(Vina Vik) 와이너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비냐 빅(Vina Vik) 와이너리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시작이 세냐(Seña)였다면, 2006년 설립된 비냐 빅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하이엔드 와인의 완성형이라 불립니다. 단순히 와인의 품질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법, 최첨단 양조 기술, 포도밭의 미학, 와이너리에서의 경험, 그리고 호스피털리티까지 총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비냐 빅은 이미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이 와이너리는 월드 베스트 와이너리 50에서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비냐 빅은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알렉산더 빅(Alexander Vik)과 프랑스 생테밀리옹의 최고급 와이너리 샤토 파비(Château Pavie) 출신의 와인메이커 패트릭 발레(Patrick Vallet)의 만남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들은 남미에서 가장 뛰어난 떼루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원주민 마푸체족이 Lugar de Oro, 즉 황금의 땅이라 불렀던 칠레 카차포알 밸리의 밀라우에(Millahue Valley)를 발견했습니다. 

 

알렉산더 빅은 2006년 이곳에 무려 11,000에이커(약 4,300헥타르)에 달하는 땅을 매입했고, 그중 327헥타르를 포도밭으로 조성했습니다. 이 포도밭은 안데스 산맥의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12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각각 다른 미세기후와 일조 조건을 만들어냅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과 안데스 산맥에서 내려오는 고산 기류가 만나 이 지역만의 독창적인 바람길을 형성하며, 이는 포도에 복합성과 균형감을 더해줍니다.

 

포도밭은 총 15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관리되며, 재배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 카르미네르, 카베르네 프랑, 멜롯, 시라 등입니다. 각 구획은 기후와 토양 조건에 맞춰 품종과 수확 시기가 세밀하게 조정됩니다. 

 

비냐 빅 와인의 특별함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카르미네르(Carmenere)입니다. 이 품종은 원래 멸종된 품종으로 여겨졌다가 1990년대 칠레에서 메를로라 불리며 재배되던 포도 품종이 사실은 사라졌던 카르미네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떠오르게 된 품종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비냐 빅은 이 카르미네르를 중심 품종 중 하나로 삼아, 칠레만이 구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프리미엄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비냐 빅의 수석 와인메이커 크리스티안 바예호(Cristian Vallejo)는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합니다. 포도는 모두 손으로 수확하며, 자연 효모에 의한 발효만을 허용합니다. 와인은 프랑스산 오크통(신 오크와 사용 오크 병행)에서 숙성되며, 이를 통해 복합성과 깊이를 동시에 갖춘 와인이 탄생합니다.

 

비냐 빅 라피우벨 Vina VIK La Piu Belle 와인 소개

"Vina VIK La Piu Belle"는 ‘가장 아름다운 것(The Most Beautiful)’이라는 이름처럼, 라 피우 벨레 여신을 형상화한 예술적 감성과 테루아의 힘이 어우러진 레드 블렌드 와인입니다. 창립 이후 비냐 빅은 깊이 있는 과학적 탐구와 예술적 디자인을 접목시켜 왔으며, 라 피우 벨레는 그 정점이자 대표작으로 자리합니다. 다양한 미세기후와 해안 바람, granitic 토양이 어우러진 밀라우에 밸리의 테루아에서 자란 카르미네르 중심 블렌드(2020년 빈티지 기준: 카르미네르 68%, 카베르네 소비뇽 23%, 카베르네 프랑 9%)로, 프랑스 오크 배럴과 암포라 숙성 등을 통해 복합성과 균형감을 동시에 추구한 와인입니다

 

최근 “La Piu Belle”는 Global Travel Retail Masters 2023에서 레드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이 외에도 블렌드 구성과 혁신적인 숙성 방식 덕분에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리테일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와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에 따르면, 이 와인은 밝은 체리 레드 색조를 띠며 향에서는 잘 익은 체리·블랙베리 등 붉은 과실의 농밀함에 바이올렛과 라벤더 같은 플로럴, 유칼립투스·삼나무·담배의 허브-우디 향이 조화롭게 번집니다. 입안에서는 중고(中高)의 산도와 탄탄한 타닌, 뛰어난 볼륨감과 구조감이 어우러진 긴 여운을 전달합니다  특히 염소 치즈를 채운 소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호박과 세이지 뇨끼와 페어링하면, 와인의 크리미하고 허브 느낌의 풍미와 조화를 이루며 훌륭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비냐빅 라피우벨
비냐 빅 라피우벨

1) 생산 국가 칠레 (Chile)
2) 생산 지역 밀라우에 밸리, 카차포알 밸리 (Millahue Valley, Cachapoal Valley)
3) 와이너리 비냐 빅 (Viña VIK)
4) 종류 레드와인
5) 알코올 도수(%) 14.0–14.5% (빈티지별 상이)
6) 등급 D.O. 카차포알 밸리 (Rapel)
7) 품종 카르미네르 76% / 카베르네 소비뇽 19% / 카베르네 프랑 5%
8) 특징 바디 - 4, 당도 - 1, 산도 - 4, 타닌 - 4
(자연 발효, 프랑스 오크 숙성 기반의 구조감과 균형감)
9) 테이스팅
: 잘 익은 체리와 블랙베리 같은 붉은·검은 과실 향에 바이올렛·라벤더의 플로럴, 유칼립투스와 삼나무, 담배 잎의 은은한 허브·우디 노트가 겹겹이 올라온다.
: 중고(中高) 산도와 촘촘한 타닌, 좋은 볼륨과 구조감이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을 남긴다.
: 밝은 체리 레드.

※ 빈티지에 따라 블렌딩 비율과 알코올 도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냐 빅 라피우벨 가격

좋은 와인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가격입니다. 특별한 날 즐기는 만큼 만족스러운 가치를 지니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재 코스트코에서는 109,9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가격 비교 플랫폼인 데일리샷의 최저가 119,000원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해외 와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와인서쳐(Wine-Searcher)에서는 평균 117,986원으로 집계되고 있어, 코스트코에서 가격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