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저녁 늦게 더현대 서울을 찾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폐점 한 시간 전쯤, 한산해진 매장 속을 여유롭게 거니는 시간이 은근한 즐거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다 평소에는 잘 들르지 않던 팝마트(Pop Mart)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괜스레 호기심이 동해 들어갔고, 결국 라부부 랜덤박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팝마트(POP MART)
팝마트는 중국에서 시작한 완구 기업입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작은 잡화점 형태였으나, 2016년 아트토이와 블라인드 박스를 본격적으로 기획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피규어를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컬렉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시키며, 현재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박스는 소비자가 상자를 열기 전까지 어떤 캐릭터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기대와 긴장, 그리고 뽑기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디즈니, 마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유명 라이선스 캐릭터들의 피규어 판매점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라부부 등 자체 IP 캐릭터도 팬덤을 확장하고 있어 매우 성장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해드린대로 팝마트는 다른 IP 캐릭터들도 피규어로 판매하고 있어 매장에는 디즈니 공주, 미키마우스, 스누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라부부와 같이 인기가 매우 높아진 CRYBABY도 다양한 버전으로 있었습니다.
라부부(LABUBU)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라부부였습니다.
일반적인 라부부 뿐만 원피스 캐릭터들의 라부부 버전도 있었습니다.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라부부 키링이었지만 역시나 매장에서는 솔드아웃 이었고, 인기가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솔드아웃이었습니다. 당연히 라부부 요가 시리즈도 솔드아웃일거라 생각하고 직원분께 문의드리니 라부부 요가 시리즈는 카운터에서 바로 결제와 함께 구매할 수 있다고 말씀주셔서 바로 줄을 서서 구매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팝마트 판매 상품은 대부분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랜덤으로 상품이 나옵니다. J와 저는 하늘색 혹은 연두색의 라부부를 갖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가운데 분홍색 라부부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분홍색 캐릭터도 귀여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라부부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라부부는 홍콩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카싱 룽(Kasing Lung)이 만든 캐릭터입니다. 라부부는 렁이 네덜란드에서 접한 민속과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 “더 몬스터즈” 컬렉션의 일부였습니다. 이 책에는 ‘지모모(Zimomo)’, ‘타이코코(Tycoco)’, ‘스푸키(Spooky)’ 같은 캐릭터들이 있었는데, 그중 블랙핑크 리사 등 유명 연예인으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캐릭터가 라부부입니다. 라부부는 300종 이상의 다양한 종류가 새로 출시됐고 렁이 2019년 팝마트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완구업계의 판매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팝마트 라부부 예약 판매 관련 안내문을 올려드리고, 팝마트 공식 사이트에서 현재는 품절이지만 라부부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 팝마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주소도 남겨드립니다.
※ 추가로 라부부 요가 시리즈는 대상이 아니었지만 팝이슈 상품 결제시에는 예약자 본인 명의의 실물 신분들 및 실물 카드 확인 후 결제 가능하다고 합니다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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