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수많은 와인 중 2만 원대 괜찮은 와인 몇 가지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와인에는 너무나 많은 종류가 있고 취향에 따라 그리고 구매가능한 가격에 따라 추천하는 와인도 모두 다르겠지만 이곳저곳에서 알게 된 지식들을 모아 다섯 가지 가성비 와인에 대해 간단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보시고 와인을 고르시는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
가격: 28,990원
종류: 화이트와인
도수: 13%
국가/생산지역: 뉴질랜드/말보로
품종: 소비뇽 블랑
테이스팅 노트: 바디 - 2 / 당도 - 1 / 산도 - 3.5 / 타닌 - 1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은 너무나 유명해져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비노에서 평점 3.9점이며 전문가가 평가하는 와인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에서 87점이나 받은 와인입니다. 87점이면 가성비가 뛰어난 경우가 많으며 추천할 만함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8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와인은 엔수지애스트 잡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초록빛이 감도는 연 노란색에 푸른 사과, 시트러스 과실과 함께 풋풋한 풀 향이 은은하게 번지며, 이러한 풀 향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에서 잘 느껴지는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합니다.
2.에밀리오 모로 뎀쁘라니요(EMILIO MORO Tempranillo)
가격: 29,490원
종류: 레드
도수: 15%
국가/생산지역: 스페인 / 리베라 델 두에로
품종: 뎀쁘라니요
테이스팅 노트: 바디 - 4 / 당도 - 1.5 / 산도 - 3 / 타닌 - 3.5
비비노에서는 4.1점을 와인 엔수지애스트에서는 94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입니다. 94점이면 매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는 의미이며, 이 와인은 와이너리 설립자의 이름을 딴 와인으로 템프라니요 품종의 전통과 품격을 담아낸 와인입니다.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의 첫 번째 와인으로 1989년 리베라 델 두에로 원산지 명칭(D.O)아래 첫 빈티지가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품종 특유의 신선한 레드 베리 노트와 잘 익은 블랙 베리, 커피, 바닐라와 정향 같은 향신료의 힌트가 조화를 이루는 와인이며 균형 잡힌 맛과 중간 정도의 구조감, 부드러운 탄닌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가격 비교를 위해 다른 곳에서도 판매하는지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으며 현재로서는 코스트코에서만 구매 가능해보입니다.
3.생콤 꼬뜨 뒤 론(SAINT COSME COTES DU RHONE)
가격: 20,990원
종류: 레드
도수: 13.5%
국가/생산지역: 프랑스 / 꼬뜨 뒤 론
품종: 시라
테이스팅 노트: 바디 - 4 / 당도 - 1.5 / 산도 - 3 / 타닌 - 3
비비노 3.8점에 와인 앤수지애스트에서 89점을 받은 괜찮은 와인입니다. 후기를 이것 저것 찾아보니 유명 유튜버도 추천해줘 유명한 와인이라고 합니다. 향신료와 진한 과일 아로마가 특징이라고 하며, 풀 바디로 블랙베리, 자두, 블랙 체리의 농축된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2만원 극초반대 가성비 데일리 와인으로 나쁘지 않은 듯해 추천드립니다.
4.샤또몽페라 보르도레드(CHATEAU MONT PERAT BORDEAUX)
가격: 22,990원
종류: 레드
도수: 13.5%~14.5%
국가/생산지역: 프랑스 / 보르도
품종: 메를로(75%), 까베르네 소비뇽(15%), 까베르네 프랑(10%)
테이스팅 노트: 바디 - 4.3 / 당도 - 1.2 / 산도 - 3.7 / 타닌 - 4
신의 물방울 1권에서 나와 많이 유명한 와인인듯 하며 비비노 평점은 3.6점으로 조금 낮지만 와인앤수지애스트에서 같은 와인의 다른 빈티지지만 88점 이상 받은 와인입니다. 붉은 과일 향과 흙내음, 향신료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이며 풀바디로 강한 탄닌과 조화로운 산미가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부드러운 바닐라와 카레멜 향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보르도 스타일의 클래식한 와인을 좋아하거나 고기 요리와 즐기기에 좋은 가성비 와인입니다.
5.샤또라하예 생뗴스테프(CHATEAU LA HAYE SAINT ESTEPHE)
가격: 29,990원
종류: 레드
도수: 13.5%
국가/생산지역: 프랑스 / 보르도
품종: 메를로, 까베르네 소비뇽(15%)
테이스팅 노트: 바디 - 4.5 / 당도 - 1 / 산도 - 4.5 / 타닌 - 4.5
오늘 설명드리는 와인 중 가장 비싼 와인입니다. 그만큼 평도 좋으며 와인 앤수지에스트에서 90점을 평가 받은 와인입니다. 블랙베리, 블루베리, 자두와 같은 검은 과일 향과 숙성 후 나오는 흙내음, 향신료, 오크의 향이 특징이며, 강한 탄닌과 산미도 특징입니다.
결론
오늘은 이렇게 다섯 가지 코스트코 가성비 와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지도나 맛으로 볼때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을 가장 추천드리지만 와인을 드시는날 저녁으로 고기를 드신다면 5번 샤또라하예 생떼스테프나 2번 에밀리오 모로 뎀쁘라니요를 추천드립니다. 둘 중에서는 타닌과 산도가 너무 강한 것이 별로라면 2번을 드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3번 생콤 꼬뜨 뒤 론도 가볍게 마시기 좋은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