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와인 중 카테나 말벡 와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테나 말벡을 만드는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와인 라인업이 있는지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카테나 말벡 와인은 어떤 와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카테나 자파타(Catena Zapata) 와이너리란?
카테나 자파타는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의 판도를 바꾼 혁신의 상징입니다. 1902년, 이탈리아 이민자 니콜라 카테나가 멘도사에 정차갛며 심은 말벡 포도나무 한 그루가 이 모든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그의 아들 도밍고, 손자 니콜라스를 거쳐 4대째 이어온 카테나 가문은 멘도사 고지대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현신해왔습니다. 특히 니콜라스 카테나는 1980년대 UC버클리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로버트 몬다비의 와이너리에 깊은 인상을 받고, 품질 중심의 혁신적 와인 생산에 매진했습니다. 그의 비전은 단순한 지역 특산주가 아닌, 프랑스 와인에 견줄 수준의 고급 와인을 아르헨티나에서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카테나 자파타의 진정한 차별점은 고지대 떼루아의 정밀한 연구와 실험에 있었습니다. 1990년대 니콜라스는 해발 1500m의 구알탈라리 알토에 ;아드리아나 포도밭을 조성해, 포도의 자연산도와 복합적인 풍미를 극대화했습니다. 그의 딸 라우라 카테나 박사는 하버드와 스탠포드를 거친 과학자로, 생물학적 접근과 토양 연구를 바탕으로 포토밭을 세분화하고 맞춤 양조법을 적용하는 ‘포도밭 로트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토착 효모, 지질학적 분석, 고도별 미네랄 구성 등을 기반으로, 섬세한 밸런스의 깊은 풍미를 가진 와인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처럼 과학과 열정이 만난 결과는 세계 와인 시장에서 카테나 자파타의 독보적 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화이트 본 샤르도네’, ‘문드스 바실루스 테레 말벡’ 등 대표 와인은 각기 다른 뗴루아의 특징을 반영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말벡 품종은 한때 프랑스에서 외면받았으나, 카테나 자파타를 통해 신세계에서 부활했고 아르헨티나 와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전통과 혁신,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대표적 성공 사례로, 남미를 넘어 세계 최고 와이너리 반열에 올라있습니다.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 와인 시리즈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는 크게 두가지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Bodega Catena Zapata, 두 번째는 Bodega y Viñedos Catena입니다. Bodega Catena Zapata는 와이너리의 가장 상징적인 플래그십 와인들을 포함하는 고급 라인으로,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아드리아나 빈야드 시리즈’ 등 멘도사 고지대의 떼루아를 집약적으로 표현한 한정 생산 와인들이 이 라인에 포함됩니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도 최고의 프랑스 와인들과 경쟁할 정도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집가 및 애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Bodega y Viñedos Catena는 보다 폭넓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라인으로, 멘도사 각 지역의 떼루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와인을 통해 카테나 가문이 축적해온 노하우와 철학을 보다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 안에는 또다시 품질, 콘셉트, 떼루아 강조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하위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Bodega y Viñedos Catena의 주요 와인 라인업
1.Catena Alta
‘Alta’는 스페인어로 ‘높은’을 뜻하며, 이 라인은 멘도사의 고지대 포도밭에서 재배한 최고 품질의 포도만을 선별해 만든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포도밭은 해발 900~1,500m의 고도에 위치하며, 각 품종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엄격한 포도 선별, 프렌치 오크 숙성, 정제된 아로마와 복합적인 구조감으로 아르헨티나 고급 와인의 표본으로 꼽힙니다. 말벡, 까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주요 품종으로 출시됩니다.
2.Catena
카테나 시리즈는 고지대 떼루아의 정수를 균형 있게 담아낸 클래식한 라인입니다. 가성비와 품질의 균형이 뛰어나 데일리 프리미엄 와인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으며, 각각의 와인은 Catena 가문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떼루아 데이터와 품종별 최적 재배지의 조합으로 생산됩니다. 말벡, 까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대표 품종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3.Catena Appellatio (Appellation)
멘도사의 다양한 지역(Appellation)의 떼루아를 강조하는 라인으로, 와인의 이름에 각 포도 재배지의 명칭(예: 루한 데 쿠요, 파랄타, 라 콘술타 등)이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지역별 미세한 기후와 토양 차이가 와인에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보여주며, 떼루아 중심의 와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같은 품종이더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풍미와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DV Catena (Domingo Vicente Catena)
DV는 니콜라스 카테나의 아버지인 도밍고 비센테 카테나(Domingo Vicente Catena)의 이름에서 유래된 라인으로, 카테나 가문의 전통과 유산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고지대 포도밭의 블렌딩을 통해 복합성과 균형감을 갖춘 와인을 생산하며, 말벡-까베르네 소비뇽 블렌드, 시라-말벡 블렌드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카테나 가문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잘 반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라벨과 깊은 풍미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카테나 말벡 2022(Catena Malbec 2022)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인 카테나 말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테나 말벡 와인은 4대째 와인메이커인 라우라 카테나와 수석 와인메이커 알레한드로 비질이 멘도사의 고지대 자가 포도밭을 조합하여 만든 특별한 와인입니다. 대부분의 카테나 와인은 출시 직후 소비되지만, 이 와인들은 10년에서 20년까지 숙성됩니다. 그리고 풍부한 아로마를 추출하기 위해 화씨 48도에서 5일간의 저온 침용 과정을 거치며 이후 약 10~16일간 발효되어 총 침용 기간은 19~22일에 이른다고 합니다.
가격 | 코스트코 기준 26,990원 |
국가/생산지역 | 아르헨티나/멘도사 |
종류 | 레드와인 |
품종 | 말벡 100% |
와이너리 | 카테나 자파타 |
용량 | 750ml |
도수 | 13.5% |
평점 | 4(비비노) |
테이스팅노트 | 바디: 3.5 / 당도:1.5 / 산도: 2.75 / 탄닌: 3 |
색상 | 짙고 선명한 자주빛 퍼플 |
향 | 잘 익은 블랙베리, 자두, 블루베리 같은 짙은 과일 향을 기본으로, 은은한 바닐라와 토스트, 시가 박스 같은 오크 숙성 향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아로마를 만들어 냅니다. |
맛 | 입안에서는 진하고 풍성한 블랙 프루트 풍미가 중심을 이루며, 부드럽게 녹아드는 탄닌과 함께 다크 코촐릿, 감초, 그리고 약간의 허브 풍미가 길게 이어집니다. 산도는 은은하게 와인의 무게감을 받쳐주며, 마무리는 중간 이상으로길고 따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