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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일상

프렌치 토스트와 드립커피가 맛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시노라

by 디스이즈데브 2025. 9. 24.

카페 시노라는 제가 우연히 북촌을 거닐다 발견했던 카페입니다. 햇살 좋은 날 골목을 걷다 보면, 문을 활짝 열어둔 채 바 자리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풍경이 어찌나 부럽던지,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고 지난번에 기회가 되어 휴가를 내고 다녀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너무나 좋아 이번에는 연희점에도 들르게 되어 이렇게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시노라는 현재 서촌 본점을 중심으로 북촌, 그리고 연희까지 세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촌점은 아담한 1층과 아늑한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연희점은 세 지점 가운데서는 가장 넓은 공간으로 되어 있고 다인용 테이블도 있습니다.

시노라의 인테리어는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우드 톤과 오래된 소품들이 어우러져 빈티지하면서도 포근한 매력을 풍깁니다. 카페의 인테리어만큼이나 특별한 건 음악입니다. 시노라는 늘 커피와 음악의 조화를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그 음악을 소개하는 짧은 글귀들은 카페의 색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주는 공간이라는 점이 시노라를 자꾸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시노라 기본 정보

 

시노라 서촌점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16 카페 시노라 서촌점
영업 시간: 09:00 ~ 19:00

시노라 북촌점
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길 82 카페 시노라 북촌점
영업 시간: 10:00 ~ 19:00

시노라 연희점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6길 7-15 1층
영업 시간: 09:00 ~ 18:00
※ 참고로 시노라 연희점은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차를 이용해 방문할때 매우 일찍 도착하실 수 있다면 바로 앞에 우리은행에 차를 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노라 외부와 내부

시노라 외관시노라 안내문

시노라 연희점 입구에 적혀있는 시노라에 대한 소개글을 읽어 보면, 이곳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해변의 펍, 산토리니의 작은 선술집, 오래된 목재와 요트, 90년대 런던의 무드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시노라 내부 첫번째 사진시노라 내부 두 번째 사진


이번에 방문한 연희점은 특히 집과 같은 편안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픈된 주방은 작은 가정집의 부엌 같은 따스함을 풍겼습니다. 카페 내부는 전체적으로 짙은 나무 패널과 다양한 톤의 원목 가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2인용 테이블부터 창가에 놓인 널찍한 단체석까지, 공간은 작지만 좌석 배치가 아기자기해 부담 없이 앉아 쉴 수 있습니다.

 

카페 시노라 카운터


주문 카운터 위에는 손으로 쓰인 메뉴판과 "Order Here", "Cashier"라고 적힌 나무 간판이 걸려 있어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더합니다.작은 장식장 위에 놓인 소품과 오래된 듯한 스피커, 클래식한 조명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카페 시노라 장식품

곳곳에 빈티지 느낌의 원목 가구들과 요트 모형은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입니다

 

시노라 메뉴

카페 시노라 메뉴판

 

메뉴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고 간단합니다. 저희는 브런치를 먹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소시지와 스크램블에그 그리고 카페 시노라의 베스트 메뉴인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했고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소시지와 스크럼블에그


소시지와 스크램블 에그 메뉴는 크게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담백한 매력을 지닌 요리였습니다. 노란빛을 띠며 곱게 풀어진 결이 살아 있는 스크램블 에그는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고 소시지는 칼집을 정말 조밀하고 정성스럽게 나있어서 그런지 정말 잘 익고 스크램블 에그와 잘어울렸습니다. 같이 올려져 있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페 시노라 프렌치 토스트


다음으로 나온 프렌치 토스트는 보는 것 만으로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두툼한 브리오슈가 잘 구워져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안이 너무 맛있었고 달달한 소스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휩크림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토스트와 함께 나온 바나나와 무화과 오렌지, 라즈베리도 모두 신선하고 맛있엇습니다. 과일의 상큼함이 브리오슈의 진한 단맛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곁들여진 잘게 부순 견과류와 카카오닙스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을 더해 더욱 괜찮았습니다. 

 

드립커피와 소시지


커피는 브런치와 어울리게 드립커피 B Flat으로 주문했습니다. 커피 역시 드립커피로 유명한 곳인 만큼 맛있었습니다.

 

카페 시노라 말차 라떼


참고로 예전 시노라 북촌점에서는 말차 라떼를 먹었었는데 말차 라떼 역시 정말 맛있으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