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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코스트코 비싼 와인 추천. 드라이한 풀바디 와인이 좋다면 마시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 와인 추천

by 디스이즈데브 2025. 9. 18.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10만원대 와인 중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와인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풀바디에 드라이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나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구매한다면 보통 13만원 이상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코스트코 가격인 109,900원은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와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해당 와인을 제조한 와이너리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Masi 와이너리

와이너리 역사

마시(Masi)의 이야기는 1772년, 보스카이니(Boscaini) 가문이 발폴리첼라 클라시카(Valpolicella Classica) 중심에 자리한 소중한 포도밭 ‘바이오 데이 마시(Vaio dei Masi)’에서 첫 수확을 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수 세기에 걸쳐 마시는 꾸준히 성장하며 베네토 지역의 역사적인 포도밭들을 차례로 확보해왔습니다. 오늘날 마시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마로네 생산자 중 하나로 꼽히며,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베네토 와인을 세계적인 명성으로 끌어올린 개척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보스카이니 가문은 ‘정통성과 품질’이라는 마시의 핵심 가치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와인 양조 방식의 특징

마시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입니다. 이는 베네토 전통의 건포도 양조 방식으로, 수확한 포도를 발효 전에 말려 향과 풍미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와이너리가 현대적인 단축 방법을 택하지만, 마시는 수 세기에 걸쳐 이 전통을 섬세하게 발전시켜왔습니다. 포도밭에서는 코르비나(Corvina), 론디넬라(Rondinella), 몰리나라(Molinara) 등 토착 품종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재배 방식을 고수해, 자연을 존중하면서도 포도의 본질적인 품질을 지켜냅니다. 양조 과정에서는 전통적인 대형 오크통과 현대적인 발효 용기를 함께 사용해 포도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우아한 완성도를 이루어냅니다.

 

와인의 주요 특징

마시 와인의 매력은 대담하면서도 정교한 개성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Amarone della Valpolicella)는 잘 익은 체리와 자두, 향신료의 농밀한 향과 함께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복합적인 여운이 돋보입니다. 보다 가벼운 발폴리첼라 와인조차도 지역 테루아르가 주는 깊이와 신선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시의 전 포트폴리오에는 전통적인 진중함과 현대적인 음용성을 동시에 담고 있어, 특별한 자리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즐기기 좋은 와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시 와인은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베네토의 정체성이 녹아든 특별한 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시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

마시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

소개 & 와인의 특징

마시(Masi)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발폴리첼라 클라시카 존(Valpolicella Classica zone)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아마로네 와인입니다. DOCG 등급(최고 등급 인증)을 받은 이 와인은 엄격한 규정 아래 높은 품질을 보장합니다. 주요 블렌드는 코르비나(Corvina, 약 70%), 론디넬라(Rondinella, 약 25%), 몰리나라(Molinara, 약 5%)로 구성됩니다.

이 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아파시멘토(Appassimento) 기법입니다. 수확한 포도를 발효 전에 건조시켜 당도와 향, 풍미를 응축하는 베네토 전통 방식이죠. 이후 오크 배럴(대형과 소형 모두)에서 숙성 과정을 거치며, 마시막으로 병 숙성을 통해 더욱 깊고 복합적인 구조를 완성합니다. 마시는 이 와인을 “온화한 거인”이라 부르며, 아마로네의 기준이 되는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는 잔에 따르면 짙은 루비빛에서 가넷 레드 컬러까지 표현되며, 점도가 높고 반짝이는 빛깔을 보여줍니다. 이는 응축된 농도를 시각적으로 드러냅니다. 향과 맛에서는 잘 익은 자두, 체리, 블랙베리 같은 검붉은 과일의 진한 아로마와 함께 말린 과일, 잼, 무화과의 깊은 풍미가 이어집니다. 여기에 정향, 계피 같은 향신료와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바닐라, 담배, 때로는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뉘앙스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바디는 풀바디(Full-bodied) 와인답게 묵직하고 파워풀하며, 동시에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질감을 보여줍니다. 농축된 과일의 달콤함은 산미가 적절히 잡아주고, 탄닌은 단단하면서도 숙성을 거치면 벨벳 같은 부드러움으로 변합니다. 마무리는 길고 드라이하며, 향신료와 초콜릿, 오크의 여운이 오래 지속됩니다.

 

음식 페어링

이 와인은 강렬한 개성과 높은 알코올, 풍부한 바디감을 지닌 만큼 힘 있는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대표적으로 스테이크, 양고기 구이 같은 육류 요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숙성 치즈—파르미지아노, 페코리노, 고르곤졸라 같은 진한 치즈와 훌륭한 매칭을 보여줍니다. 풍미가 진한 버섯 요리나 다크 초콜릿 디저트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서빙할 때는 약간 서늘한 15~18 ℃ 정도로 온도를 맞추고, 마시기 전에 디캔팅하거나 미리 오픈해 두면 와인의 복합적인 향과 구조를 더욱 잘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소식

최근 빈티지 가운데 2016년산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는 디캔터(Decanter) 리뷰(2022)에서 “풍성하고 균형 잡힌 대형 와인(Big beast)”이라 평가받으며 잘 익은 자두와 블랙베리, 카카오와 오크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리제르바(Riserva) 2018 빈티지는 여러 평론가들에게 93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으며, 최신 빈티지 역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와인 평점 & 평가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는 주요 평론가들로부터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는 와인입니다.

2016 빈티지: 디캔터 92점 – 힘과 과일, 오크 숙성이 잘 어우러진 균형감 있는 와인으로 평가.

2013 빈티지: 제임스 서클링 94점, 와인 애드버킷(Robert Parker) 92점, 와인 스펙테이터 91점, 와인 애스튜지아스트 93점 등 고른 호평.

2019 빈티지: 와인 애스튜지아스트(Wine Enthusiast) 94점 – 복합적인 아로마와 구조감이 뛰어나다는 평가.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개성을 동시에 지닌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클라시코는 지금 즐겨도 훌륭하고, 장기 숙성을 통해 더욱 깊은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와인 소개 요약

항목 내용
생산 국가 이탈리아 (Italy)
생산 지역 베네토, 발폴리첼라 클라시카 (Veneto, Valpolicella Classica)
와이너리 마지 (Masi)
종류 레드와인 (Red Wine)
알코올 도수(%) 15%
등급 DOCG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품종 코르비나(Corvina) 약 70% / 론디넬라(Rondinella) 약 25% / 몰리나라(Molinara) 약 5%
특징 바디 - 5 / 당도 - 2 / 산도 - 3 / 타닌 - 4
테이스팅 : 잘 익은 체리, 자두, 블랙베리와 함께 말린 과일, 무화과, 정향, 계피, 바닐라, 초콜릿과 담배 뉘앙스
: 풀바디의 농밀함 속에 농축된 과일 풍미, 균형 잡힌 산도와 탄탄한 탄닌, 긴 여운이 남는 드라이한 마무리
: 짙은 루비 레드에서 가넷빛으로 이어지는 강렬한 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