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1만 원대 저렴한 스카치위스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이볼로 마시기에도 좋고 저렴하기 때문에 가볍게 니트로 마시기에도 나쁘지 않은 위스키인 것 같습니다. 롯데마트를 다녀오면서 확인한 위스키 위주로 가격도 표시해보았습니다. 저렴한 데일리 위스키를 찾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라벨5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가격 : 롯데마트 비회원가 25000원, 회원가 19,900원
사실 가격으로 엄밀히 말하면2만 원 이상 위스키지만 대부분 롯데마트 L포인트 회원가입은 되어 있을 것 같아 포함하였고 저렴한 위스키로 보여 소개해보겠습니다.
1934년 설립된 코냑, 럼 등의 증류 업체인 프랑스의 라 마르티니케즈가 1969년에 출시한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2004년부터 자체적으로 숙성과 블렌딩, 병입을 시작했고 2008년 글렌모레이 증류소를 매입하고 해당 몰트를 사용해
세계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위스키입니다.
도수: 40%
맛: 산도와 당도의 균형을 이룬 과일과 바닐라, 스모키한 풍미
향: 섬세한 과일, 카라멜 오크, 고소한 피트 향
여운: 길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우디 한 피니쉬
2. 그란츠 트리플 우드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가격: 롯데마트 기준 16,500원
그랜츠는 글렌피딕을 설립한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의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3종의 다른 캐스크에서 숙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2018년부터 패밀리 리저브에서 트리플 우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로 버진 오크 캐스크와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 그리고 버번 리필 캐스크 세 개의 캐스크에서 숙성된 부드러운 위스키입니다. 버진 오크 캐스크는 스파이시함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는 바닐라 향을 그리고 버번 리필 캐스크는 흑설탕의 향과 단맛을 제공하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나는 위스키이며, 1만 원대만원대 저렴한 위스키 중에서 가장 괜찮은 위스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위스키입니다.
도수 : 40%
향: 부드럽고 온화하며 잘 익은 배와 여름 과일의 향
맛: 풍부하고 진하며, 몰트, 플로럴, 오렌지, 캐모마일
여운: 미묘한, 긴 여운, 달콤한, 스모키
3. 칼라일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가격: 롯데마트 14,800원
제조사는 달모어로 유명한 화이트 앤 맥케이이며, 스페이사이드 지역과 하일랜드 지역의 최상급 몰트 및 그레인 위스키 20종류를 블렌딩 한 후 EX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시킨 제품입니다. 몰트 함량이 33%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일반 저숙성 블렌디드 위스키의 몰트 함량이 10~20%정도라고 하고 그것에 비교하면 많은 함량인 것 같습니다. 달달한 향이 느껴지며, 단맛과 약간의 스파이시 함도 느껴지고 약간의 캐러멜 맛도 있는 위스키입니다. 도수는 40%입니다.
4. 벨즈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가격: 롯데마트 기준 18,200원
1851년 아서 벨이 몰트 위스키를 혼합하여 판매하기 시작했고 대를 이어 아들들과 함께 운영하며 아서 벨 앤 선즈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엑스트라 스페셜이라는 문구만 사용했다가, 벨이라는 이름은 아서 벨의 사후 1904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영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카치위스키로 유명하며 디아지오의 소유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칵테일의 주재료로 많이 쓰이는 위스키입니다.
도수: 40%
향: 꽃, 과일, 피트, 곡물, 향신료
맛: 달콤한 견과류, 맥아, 피트
여운: 부드럽고 깔끔한 마무리, 피트
5. 존바 리저브 EA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가격: 롯데마트 기준 비회원가 19,800원, 회원가 16,900원
위에서 소개한 칼라일과 동일한 화이트 앤 맥케이에서 제조한 위스키로 최고급 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마스터 블렌더 리처드 패터슨이 만든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도수: 40%
향: 건포도, 시트러스. 오크, 바닐라
맛: 부드러운 과일 맛, 스파이스, 카라멜, 오크
여운: 긴 여운, 복합적인 피니시, 약간의 스모키 함
마무리
저가 위스키는 역시 수준이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무엇이 좋다 안 좋다를 구분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으며 본인에게 맞는 저렴한 위스키를 골라 마시면 됩니다.
그래도 이번에 저가 위스키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면서 개인적인 평으로는 벨즈 위스키도 나쁘지 않았지만 위에서 소개한 위스키 중에서는 니트로 마시기에는 가장 호감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그란츠가 니트로 마시기에도 하이볼로 마시기에도 가장 추천할만한 위스키인 것 같습니다. 라벨5도 어느 정도 니트로도 마실만하며, 홍보를 할 때 보면 하이볼로 마시기 좋은 위스키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이볼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