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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일상

속초 1박 2일 추천 여행 코스

by 디스이즈데브 2024. 7. 7.

오랜만에 공부와 일로 지쳐 있는 마음도 달래고 분위기도 전환할 겸 다녀온 속초 여행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나름 알차게 다녀온 여행이라 속초 맛집과 카페 그리고 다녀오면서 알게 된 꿀팁들을 소개해드리고 1박 2일 여행 코스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1 2일 식도락 여행 스케줄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한 목적 없이 쉬러 가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미리 찾아보지 않고 이동하면서 즉흥적으로 갈 곳을 찾아서 갔던 여행이었습니다. 막상 지나고 나서 정리하니 생각보다 알차게 보내고 유명한 맛집을 많이 찾아갔던 것 같아 정리한 일정과 겪어보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구분 시간 내용 장소
1일차 11:00 ~ 14:00 강남에서 속초로 출발 카페 긷 도착  
14:00 ~ 15:00 카페 긷 구경 카페 긷
15:00 ~ 16:00 숙소 이동 및 체크인과 짐정리
- 이동 시간 : 자가 20분 정도 소요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앤레지던스
16:00 ~ 17:30 오징어 난전 도보 이동 및 늦은 점심 식사
- 이동 시간 : 도보 8분~10분
오징어 난전
17:30 ~ 19:00 수영 호텔 수영장
19:00 ~ 21:00 속초관광시장 택시 이동 및 음식 포장
- 이동 시간 : 택시 12~15분 소요
  * 카카오T도 많이 안잡힘, 나가서 잡는게 빠름
속초관광수산시장
21:00 ~ 저녁 식사  
2일차 07:00 ~  기상 및 전원식당 이동 후 웨이팅 등록
- 이동 시간 : 도보 3분
 
07:00 ~ 10:50 산책 등대해수욕장
10:50 ~ 11:40 아침 식사 전원식당
11:40 ~ 12:00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동  
12:00 ~ 12:40 건어물 쇼핑(옥수수 구매) 속초관광수산시장
12:40 ~ 13:00 가보오토종닭 이동 및 웨이팅 등록
- 이동 시간 : 자가 13분 ~ 16분 소요
 
13:00 ~ 13:40 카페이동 및 휴식
- 이동 시간 : 도보 5분 ~ 7분
라라의 정원
13:40 ~ 14:30 점심 식사 후 서울 복귀  

 

참고로 숙소는 여행 앱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괜찮아 보여서 별다른 생각 없이 예약했는데,

위치와 수영장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여행하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부탁드립니다.

 

오징어 난전 후기

오징어 난전
오징어 난전

오징어 난전은 속초 아이파크 호텔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동명항에 도착하면 정말 똑같이 생긴 포장마차들이 행과 열을 맞춰 쭉 늘어서 있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매번 지나가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오징어 난전으로 오징어 회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방문했습니다.

오징어 난전의 영업시간은 시작시간은 오전 7시만 있고 종료 시간은 일몰 시

혹은 오징어 소진 시로 날이 밝을 때 방문해야 합니다.

 

오징어 난전 가게 내부오징어 난전 가게 내부 두 번째
오징어 난전 내부

 

매장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매일 오징어 가격은 바뀌고 정찰가로 모든 집들이 동일한 가격대로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징어 회가 나오는 모양도 거의 비슷했고 아마 맛도 비슷할 듯해 친절하거나 왠지 마음이 가는 곳 또는

항구 기준 가장 바깥쪽 자리가 있는 곳을 방문하시면 사진 찍기에도 좋고 운치도 더 있습니다.

 

오징어포 사진오징어통찜 사진
오징어포와 오징어통찜

 

해물라면
해물라면

 

제가 방문했을 때 오징어 가격은 마리당 2만원이었고 오징어 난전의 시그니처 음식인

오징어 포1마리와 와 오징어통찜 1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조금만 먹고 금방 수영장에 갈 생각으로 2마리만 주문했는데 주변에서 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결국 해물라면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오징어 난전 생각보다 깔끔했고 낮에 바닷가 앞에서 오징어포를 먹는 것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원식당

전원식당
전원식당 외부

 

전원식당은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생각난 김에 검색해 보니 숙소와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웨이팅을 위해 출발했습니다. 오전 7 15분쯤 도착하니 앞에 40명 정도 이미 줄을 서 있었고 저희 뒤에는 10명 정도 더 줄을 섰습니다.

보통 오전 8시부터 번호표를 배부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이미 줄 서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7 30분쯤 번호표를 나눠주셨고 저희가 받았을 때는 3개 정도 번호표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번호표는 오전 9시부터 시간당 7팀이 받을 수 있고 9, 10, 11, 12, 13, 14 6개 타임이 있고

42개 팀이 오전에 먹을 수 있습니다.

 

번호표는 남아있는 원하는 시간대를 받을 수 있어 저희는 체크아웃 후 방문하기 위해 마지막 하나 남은 11시 타임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오후에는 15~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고 오후 5시부터 번호표 배부 없이 현장 웨이팅만 가능하며 20팀만 받는다고 합니다.

 

오전 10 50분쯤 방문하니 5분 정도밖에 의자에서 앉아 기다린 후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두루치기만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 주문 없이 들어온 순서대로 음식을 주십니다.

 

두루치기와 된장찌개
두루치기와 된장찌개

 

두루치기와 된장찌개 그리고 6가지 정도 밑반찬이 나오는데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루치기는 고기도 신선하고 적절히 쉰 김치가 볶아지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도 심심하니 맛있었습니다.

밑반찬도 다 개성 있고 맛있었습니다. 성시경이 극찬할만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예전 속초 중앙시장으로도 많이 불리는 곳입니다. 원조 강원도 막걸리 술빵, 만석 닭강정, 오징어순대 등 유명한 집들이 워낙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는 괜찮은 건어물 판매점과 주차 꿀팁에 대해서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주차 꿀팁

지하주차장 가는길지하주차장 입구
속초중앙시장 센텀마크상가 지하 주차장

주말의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주차장은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들어가는 입구 전 도로부터 막히기 시작해 그 라인으로 이동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붐비는 곳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30분에서1시간 정도는 기다렸다 들어가게 됩니다.

오랜만에 놀러 온 여행에서는 너무 아까운 시간입니다. 그래서 꿀팁을 소개해드리자면 조금 더 비싼 가격이지만 속초 센텀마크상가 지하 카카오T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현장결제시 30분당 1500, 카카오T 주차패스 이용 시 1,000원입니다.

한시간 3000원 비용으로 공영주차장이 30분 이내 300원에 매 10분당 200원 적용되기 때문에 한 시간에 900원인 것에 비하면 많이 비싸지만 전혀 대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주차장 밖으로 나가면 바로 속초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96호 최상사네 젓갈, 건어물집

최상사네 젓갈 건어물집 간판오징어 사진
최상사네 젓갈 건어물집

 

시장 내부에 건어물 코너로 들어가 보면 대부분의 집들이 거의 비슷한 수준과 가격으로 오징어, 쥐포 등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돌아다니다 제일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96호 최상사네 건어물집에서 오징어와 쥐포를 구매했습니다.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하고 좋았던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가보오토종닭과 라라의 정원

가보오통닭 외부
가보오통닭 외부

 

가보오토종닭은 토종닭집임에도 독특하게 점심에 판매하는 해물돌짜장이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 전현무계획에 나와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유명해져서 그런지 최근 한 달 정도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오픈했다고 합니다. 방문했을 때 뒤쪽에서는 지금도 확장하는 듯한 공사 중이었습니다.

 

가보오토종닭 입구웨이팅 사진
가보오토종닭 입구와 웨이팅

 

저희가 도착했을 때 14팀 정도 앞에 있었고 웨이팅은 입구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나우웨이팅을 통해 웨이팅이 등록됩니다

 

라라의정원 입구라라의정원 내부
라라의 정원

입구 앞에는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파라솔이 있는 의자 등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잠깐 산책도 하고 카페도 갈 겸 근처5분 거리에 있는 라라의 정원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라라의 정원은 펜션이었던 곳을 개조한 듯한 느낌으로 앞마당도 예쁘게 되어 있고 내부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꾸며진 카페였습니다. 마당이 있기 때문에 강아지와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고 내부에서 바깥이 잘 보이는 창도 예쁘게 되어 있어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더운 날씨에 열을 식힐 수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차가운 차를 주문했습니다. 중국식 차였는데 향과 맛이 괜찮았고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셨고 커피 잔이나 찻잔도 정갈한 것이 신경을 많이 쓰신 느낌이었습니다.

더 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생각보다 사람이 빨리 빠져 카페에 들어간지 30분만에 입장 알림을 받아 가게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가보오토종닭 가게 내부 테이블태블릿 메뉴
가보오토종닭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깔끔했고 요즘 식당들처럼 테이블에 태블릿이 있어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쉽지만 너무 배가 부른 상태여서 매운 해물돌짜장과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밥은 무료여서 직접 퍼서 가져올 수 있었고 대부분 면을 개인 앞접시에 덜고 나서 밥을 볶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물돌짜장 사진
해물돌짜장

 

해물돌짜장 밥 넣은 사진탕수육
해물돌짜장과 탕수육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희도 밥을 비벼 먹기 위해 면을 덜었지만 면은 반만 덜고 밥을 넣어 비볐습니다. 돌판이 식기 전에 밥을 짜장 소스에 비비고 졸이기 위해 면을 모두 덜고 밥을 넣지만 나름대로 면도 돌파에서 졸여지면 더 맛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만 덜고 밥은 반만 비벼서 졸여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해물돌짜장은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양도 푸짐했고 맛도 적절한 소스 맛에 해물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탕수육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탕수육은 크게 개성이 있진 않았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물회, 오징어 순대 등 이미 유명한 곳이 많았지만 최근 유튜브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속초를 오랜만에 다녀온 여행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혹시 속초에 가시는 분들 중 식도락 여행을 다녀오실 부들이라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